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 대응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따라 날로 증가하는 보안위협 속에서 우리 기업들의 보안인식을 제고하고, 디도스 등 사이버위기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연 2회(상·하반기)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기업규모·업종 등에 상관없이 중소·중견·대기업 뿐만 아니라 비영리기업 등도 제한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5월 2일까지다.
훈련은 5월 19일부터 5월 30일까지 2주 동안 진행한다. 훈련 내용은 ▲해킹메일 대응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 및 대응 점검 ▲기업 누리집 대상 모의침투 ▲취약점 탐지·대응 훈련 등으로 구성했다.
취약점 탐지·대응 훈련의 경우 기존에는 기업이 보유한 보안장비의 취약점 탐지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훈련으로 기업 내에 방화벽, IPS(각종 바이러스, 악성 트래픽 등을 식별·탐지·차단하는 보안시스템) 등 보안장비나 보안 솔루션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었다. 이번부터는 외부 공개 서버의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방식으로 기업 의견을 반영·개선해 서버를 운용하는 기업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KISA는 참여기업들에 훈련 분야별 대응 가이드, 침해사고 최근동향 자료 등을 제공하고 기업들의 침해사고 대응체계 개선 및 보안역량 강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기업은 정보보호 공시제도의 정보보호 활동 현황에 이번 모의훈련 내용을 기재할 수 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 비영리 기관들이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더욱 높이고, 위기대응 노하우를 한층 고도화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프로그램과 반복적인 훈련 등을 독려해 기업들의 보안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