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은 페북에 친구들의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친구 탭’(Friends Tap) 기능을 출시한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새로운 ‘친구 탭’은 이용자가 지정한 친구들의 게시물만 확인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다. 친구들의 게시물과 짧은 동영상 릴스(Reels), 스토리, 생일 등의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친구 게시물은 알고리즘에 의해 추천되는 게시물과 광고 등 여러 콘텐츠와 섞여 있었다. 하지만 업데이트된 ‘친구 탭’은 친구들의 콘텐츠만 표시된다.
메타는 페이스북의 원래 목표였던 ‘친구들과의 연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 새로운 탭을 도입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먼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또 “페이스북은 수년에 걸쳐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하며 그룹, 동영상, 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기능을 발전시켜 왔다”며 “그러나 ‘친구들과의 연결’이라는 핵심 요소가 희미해졌다”고 설명했다.
새 기능은 메타가 ‘오리지널 페이스북’(OG Facebook)으로 복귀를 선언한 이후 첫 업데이트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올해 1년간 ‘오리지널 페이스북’으로의 복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반년 안에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