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은행에 자사의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NeuroCloud for HyperCLOVA X)’ 기반의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한국은행 데이터에 학습시켜 금융 경제 특화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하고,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뉴로클라우드’는 고객의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설치해 폐쇄된 네트워크에서 AI를 학습시켜 외부 데이터 유출을 차단하는 서비스로, 한국은행의 보안 요구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도입됐다. 양사는 금융·경제 특화 모델을 개발하고, 업무 생산성 향상 및 AI 기반 업무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하이퍼클로바X와 한국은행 자료를 연계해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 AI 기술과 LLM 역량을 보유해 국내에서 독자적인 AI 구축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강조되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계약을 금융 부문에서의 첫 사례로, 보안과 혁신이 요구되는 금융 분야에서 소버린 AI 구축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