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엽 한컴위드 대표(왼쪽)와 김승수 카티스 대표./한컴 제공

한컴위드는 공간인지 보안 플랫폼 기업 카티스와 양자내성암호(PQC) 및 인공지능(AI) 기반 안면인식 보안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물리보안 시스템과 사용자 인증,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결합한 전략 사업을 공동 전개하며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컴위드는 카티스의 보안 플랫폼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해 출입 기록, 사용자 인증 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보호하고, 통신 구간 암호화를 통해 데이터 유출 및 변조 방지를 목표로 한다.

한컴위드가 제공하는 암호모듈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권장하는 ▲ML-KEM ▲ML-DSA ▲SLH-DSA 알고리즘을 우선 적용하며, 이후 한국 국가정보원이 추진 중인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알고리즘인 ▲HAETAE ▲SMAUG-T ▲AIMer ▲NTRU+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한컴위드는 카티스와 안면인식 솔루션 ‘한컴 오스(Hancom Auth)’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솔루션은 카티스의 출입통제 시스템에 적용돼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으며, 미국 iBeta 얼굴 위변조 테스트 레벨2 인증을 획득한 위변조 방지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티스는 공항, 데이터센터 등 대형 시설을 위한 공간인지 보안 플랫폼과 산업용 보안 솔루션, 경계선 방호 보안 시스템(PIDS), 보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양자내성암호, 인공지능을 활용한 차세대 보안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한컴위드의 독보적인 기술 역량과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시장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