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 ‘악연’을 원작으로 한 동명 넷플릭스 시리즈 론칭을 앞두고 웹툰 원작자 최희선 작가의 소감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지식재산권(IP) 밸류체인 시너지 사례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넷플릭스 전 세계 공개에 맞춰 다양한 웹툰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웹툰에서 2019년 4월부터 10개월간 연재된 웹툰 ‘악연’은 여러 등장인물 사이 복잡다단한 악연을 흡인력 있게 그려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사채 빚을 해결하기 위해 악의를 품은 남자와 시신을 유기하게 된 또 다른 남자, 그리고 마음속 아물지 않는 흉터를 지닌 여자 등 인물들이 일련의 계기로 한 데 얽히며 결말로 치닫는 과정을 강렬한 서스펜스로 풀어냈다.
4600만회 조회 수를 올린 웹툰 ‘조우’를 비롯해 ‘모텔 오아시스’, ‘미소찢는 남자’ 등 매 작품 독창적인 반전과 스릴을 선사하는 최희선 작가 작품으로, 조회 수 1000만여회를 기록 중인 ‘악연’은 영상화를 향한 팬들의 기대가 컸던 작품이기도 하다.
원작자인 최희선 작가는 다음달 4일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공개를 앞두고 소감과 함께 웹툰 원작 집필 계기 등을 밝혔다. 최 작가는 웹툰 ‘악연’에 관해 “처음 구상할 때부터 ‘어떻게 하면 독자를 속일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출발한 작품이다. 단편을 그릴 때 이야기에 트릭을 자주 넣었는데 이를 장편으로 확장한 게 ‘악연’의 시작이 됐다”며 “서로 다른 주인공의 이야기가 교차돼 언뜻 연결성 없는 서사가 이어지는데, 이들이 직조되는 과정에 많은 분들이 흥미를 가져 주셨다”고 전했다.
특히 곧 공개될 넷플릭스 시리즈에 대해 “웹툰보단 출판 만화가 익숙했던 세대로서 단행본 출간을 꿈꾸고 있었는데 시리즈로 나오게 되어 신기할 따름”이라며 “저 또한 시청자로서 영상 전문가 손으로 각색된 ‘악연’을 볼 날을 기다리고 있다. 단숨에 정주행할 정도로 흡인력 있는 작품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은 엔터테인먼트 전 영역에 걸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량을 두루 활용한 사례로도 관심을 모은다. 카카오웹툰 IP를 원작으로 탁월한 제작 역량을 갖추고 유수의 글로벌 히트작들을 선보여온 스튜디오 레이블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제작을 맡았다.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영화 ‘검사외전’, ‘리멤버’ 이일형 감독의 첫 시리즈 작품이다. 여기에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신선한 앙상블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카카오웹툰도 시리즈 공개에 맞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최희선 작가전’으로, 5월 11일까지 ‘악연’, ‘모텔 오아시스’, ‘미소찢는 남자’, ‘조우’ 등 작가의 작품을 50화 이상 감상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5000캐시를 추첨 지급한다. 다음 달 10일까지 ‘악연’ 감상 독자들을 대상으로 작품 이용권, 캐시 럭키 드로우, 커피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아울러 다음 달 4일부터는 소장용 DVD와 포토북 등 한정판 패키지로 구성된 ‘조우’ 오디오웹툰 예약 판매도 진행된다. 공간음향기술 기반 모바일 전용 콘텐츠로 제작된 오디오웹툰으로, 유저들에게 원작 웹툰과는 또 다른 콘텐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