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애플 매장의 로고 모습. 2020.8.24/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애플은 오는 6월 9∼13일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개최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WWDC는 매년 9월 열리는 새로운 아이폰 출시와 함께 1년 중 애플의 최대 행사다. 전 세계 애플 개발자와 미디어에 새로운 기기나 소프트웨어를 공개한다.

애플은 올해 행사에서는 아이폰, 아이패드 및 기타 애플 기기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애플이 자사 기기에 탑재되는 운영체제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이폰 등에 탑재되는 일부 인공지능(AI) 핵심 기능 출시가 늦어지는 가운데 올해 행사에서 AI 기능은 주요 초점이 아니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최근 애플은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AI 음성 비서 시리의 ‘더욱 개인화된’ 기능이 내년에야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2023년 WWDC에서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자사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