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M16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 News1

SK하이닉스가 지난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6조원이 넘는 차입금을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 건전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20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SK하이닉스의 차입금은 22조6837억원으로 전년(29조4686억원)과 비교해 차입금 규모는 23%(6조7000억원)가량 줄었다.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SK하이닉스의 차입금은 매년 5조원에서 6조원 넘게 늘어났었는데, 지난해에는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반전을 일으켰다. 1년 동안 7조원에 가까운 돈을 상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시에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23년 8조9209억원이었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14조1563억원으로 58.7%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66조1930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특히 작년 4분기 HBM은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