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서울 강서구 LG마곡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기술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올해는 그간 지속 추진해 온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를 극대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원가 및 품질경쟁력 강화로 회사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했다.

정 사장은 이날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추진한 활동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 사장은 사업 부문별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소형 사업은 개발역량과 고객 대응력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고, 중형 사업은 품질경쟁력과 사업구조 개선으로 수익 확보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대형은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 혁신으로 흑자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토(자동차) 사업은 안정적 매출 확대로 사업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안정적 성과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의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사 선임의 경우 사내이사는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외이사로는 강정혜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재선임했으며, 기타비상무이사로는 LG 경영관리부문장인 이상우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또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40억원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