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기업 SK쉴더스가 테이블오더 업계 3위 기업인 메뉴잇의 사업을 인수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메뉴잇은 지난 1일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SK쉴더스와 지난 2월 28일 자산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메뉴잇과 메뉴잇을 이용하는 고객들과의 계약은 SK쉴더스로 양도된다.
자산양수도계약이란, 사업 및 유형자산 따위를 양도하거나 돈을 받고 넘겨줄 때 그 방법과 가격, 절차 따위를 상호 협의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메뉴잇 측은 “계약의 상대방만 당사에서 SK쉴더스 주식회사로 변경될 뿐 나머지 계약 내용은 동일하게 유지된다”라고 공지했다.
SK쉴더스는 이번 계약으로 자사의 보안 역량을 활용한 무인매장솔루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 2023년 메뉴잇과 함께 테이블오더 서비스 ‘스마트오더’를 출시했다. 그 이전에는 무인매장 전용 솔루션 ‘무인안심존’과 ‘서빙로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무인화 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적 기회를 검토해 왔다. 테이블오더 시장에서의 파트너인 메뉴잇과의 협업 관계를 이어왔다”라며 “이번 양수도 계약을 통해 고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