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강의에 참석한 교사크리에이터협회 소속 교사 크리에이터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유튜브 제공

유튜브가 ‘교육 전문가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학습 콘텐츠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교사 크리에이터 모임인 교사크리에이터협회와 협력해 소속 교사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입소스(Ipsos) 조사에 따르면, 한국 교사의 97%가 유튜브를 활용한 경험이 있으며, 88%는 학생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최소 한 달에 한 번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82%는 유튜브가 양질의 교육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 79%는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도 학습을 지속하도록 돕는다고 답했다.

유튜브는 교사크리에이터협회 소속 500여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 전문가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개월 동안 콘텐츠 기획, 제작, 편집, 채널 관리 등 유튜브 채널 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이 제공되며, 온·오프라인 강의, 제작 실습, 1:1 컨설팅 등의 커리큘럼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구글 포 에듀케이션(Google for Education)은 교사들이 교실에서 제미나이(Gemini)와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를 활용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의 ‘강의(Courses)’ 기능을 활용해 학습 콘텐츠를 체계적인 재생목록으로 구성하고, 퀴즈 및 수료 배지 등의 기능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중·고 교과 관련 강의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수업 역량 강화 및 업무 효율성 증진을 위한 제미나이 활용법 관련 콘텐츠도 제작된다. 제작된 콘텐츠는 모든 이용자가 무료로 시청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학습이 가능하다.

강경욱 교사크리에이터협회 Y-CREATOR 리더는 “학생들에게 더욱 풍부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교사 크리에이터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유튜브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상은 유튜브 한국 미디어 파트너십 총괄은 “유튜브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교사크리에이터협회와 협력해 더욱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