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상임 장관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를 참관한다고 2일(현지 시각) 밝혔다. 과기정통부 장관이 MWC 행사를 방문하는 것은 3년 만이다.
올해 개최되는 MWC 2025에는 전세계 2000개 이상 기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며 5G+, 6G와 같은 차세대 통신 기술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모바일·네트워크 장비가 전시된다.
유 장관은 행사 개막일인 3일 우리나라 스타트업·중소기업 부스 방문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부스를 둘러본 뒤 각 사 최고경영자(CEO) 등과 면담할 계획이다.
또 비벡 바드리나트 GSMA 사무총장과 만나 국제협력 의제를 논의하고, 5G+, 6G 이동통신 상용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방침이다.
행사 이틀째인 4일에는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 글로벌 통신기기·장비 기업의 부스를 방문하고 정책 포럼 및 유관 기관장 간담회에 참석, 차세대 네트워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한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 및 연구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국내 디지털 기업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한 국제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