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 사옥. /쏠리드 제공

쏠리드(SOLiD, Inc.)는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해 42m²(제곱미터)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쏠리드는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과 미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혁신적인 신제품 ‘nALLIANCE’와 ‘nGENESIS’를 최초로 동시 공개한다. nALLIANCE는 북아메리카(North America)를, nGENESIS는 북아메리카를 제외한 모든 글로벌 시장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nALLIANCE’는 600MHz부터 4000MHz, ‘nGENESIS’는 700MHz부터 4200MHz까지의 주파수 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2G, 3G, 4G, 5G 통합형 제품으로,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nGENESIS는 25Gbps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최대 2400MHz 대역의 신호를 전송할 수 있어 기존 제품 대비 전송 용량과 속도가 대폭 향상되었다. 더불어, 기존 DAS(Distributed Antenna System) 장비 기능을 넘어 O-RAN 입력 신호를 받아 DAS 신호로 변환하는 기능을 내재화해 기존 기지국 및 O-RAN 기지국 입력을 한 장비에서 동시에 수용·지원할 수 있다.

‘nALLIANCE’와 ‘nGENESIS’는 장비 내 최신 기술 도입으로 전력 소모를 20%~49% 감소시키고, 설치 면적을 50%~67% 이상 줄여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최근 네트워크 전력 소모 절감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운영 비용 절감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네트워크가 점점 고도화되고 지능화되면서 저전력화 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통신사들의 탄소배출량 대부분이 전력 사용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이라는 점에서 네트워크 장비의 전력 효율성 향상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통신망의 탄소배출량 중 네트워크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0%를 넘어서며, 배출량이 할당량을 초과할 경우 배출권을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쏠리드는 이번 MWC 2025를 통해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nALLIANCE’와 ‘nGENESIS’의 출시로 5G 및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필요로 하는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제품 우위를 선점하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nALLIANCE’와 ‘nGENESIS’의 도입으로 통신사업자들은 기존 인프라 대비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하나의 장비로 다중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할 수 있어 유연성과 운영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네트워크 확장 및 업그레이드가 용이해져 향후 6G와 같은 차세대 네트워크 전환에도 대비할 수 있다.

쏠리드는 Open RAN(오픈랜)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상용화된 Open RAN 장비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연방정부의 CHIPS and Science Act의 일환으로 시행된 Public Wireless Supply Chain Innovation Fund의 NOFO2에 선정돼 2768만1487달러(한화 약 397억원)의 재정 지원을 확보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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