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분석· 관리 전문 기업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대표 최종웅)가 미국 AI 데이터센터 투자 회사 SFR와 손잡고 기가급(1GW 이상) 전력이 필요한 거대 규모 데이터 센터 부지를 확보, 에너지 시스템 관리 및 운영 사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AI 혁명으로 데이터 센터의 막대한 전력 소비 문제가 산업계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인코어드는 원자력·천연가스·재생에너지와 ES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기반 에너지 최적화 기술로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가상발전소(VPP·Virtual Power Plant)를 활용해 전력 사용이 적은 시간대 전력을 시장에 판매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VPP란 지역별로 흩어져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와 ESS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로 통합한 뒤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인코어드는 하와이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전력망)를 비롯해 미국 14개 이상의 재생 에너지 기반 마이크로그리드를 개발하거나 운영한 경험이 있다. 또 인코어드 VPP 플랫폼은 한국 최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인코어드는 AI 훈련용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개발, 해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