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시리즈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크래프톤은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8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7098억원으로 41.8% 늘었으며, 순이익은 1조3026억원으로 119.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3.6%를 기록했다.
연간 영업비용은 1조52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주요 비용으로는 인건비 5168억원(20.9% 증가), 앱수수료·매출원가 3493억원, 지급수수료 3161억원, 주식보상비 1024억원, 마케팅비 1014억원 등이 있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 늘었으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176억원, 4912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PUBG PC 버전이 무료화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를 통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버전도 전년 대비 성과가 개선됐으며, 인도 시장에서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의 트래픽과 매출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크래프톤은 PUBG 지식재산(IP)을 활용한 4종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 익스트랙션 슈터 ‘블랙 버짓’, 톱다운 전략 슈팅 게임 ‘블라인드스팟’, 콘솔 배틀로얄 게임 ‘발러’, 그리고 프로젝트명이 미정인 모바일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이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은 차세대 게임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위한 제작 및 퍼블리싱을 확대하고,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5년 이후 출시될 신작으로는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 모바일 익스트랙션 게임 ‘다크앤다커 모바일’, 해외 자회사 언노운월즈가 개발 중인 해양 생존 어드벤처 게임 ‘서브노티카 2′, 국내 스튜디오 5민랩이 제작하는 생활 시뮬레이션 ‘딩컴 투게더’ 등이 포함됐다.
크래프톤은 “대형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중장기 성장을 이루겠다”며 “향후 5년 내에 전사 매출 7조원, 기업가치 2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