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는 2024년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56억33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은 2569억8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 무형자산 상각비와, KT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해 자회사 HCN의 인력구조 개선(희망퇴직제도 시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가 반영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KT스카이라이프 자체적으로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 KT스카이라이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46억28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매출은 1748억7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8% 줄었다.
4분기까지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1조229억원으로, 2022년 이후로 3년 연속 매출 1조원대를 기록했다.
KT스카이라이프 전체 가입자는 575만명으로 전년 대비 1%(6만명) 감소했지만, 모바일과 인터넷 상품의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13.8%(5만명), 11.9%(5만명) 증가했다. 신규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의 TV 상품 결합률은 41%에 달했다.
조일 KT스카이라이프 재무최고책임자(CFO)는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ENA 채널의 시청률 호조로 스카이라이프TV의 광고 시장 점유율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수익성 위주의 가입자 모집과 TV, 인터넷, 모바일을 결합한 TPS(Triple Play Service) 가입자 확대로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