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한 유저가 휴대폰에 설치된 딥시크 앱을 실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인공지능(AI) 챗봇 딥시크(Deepseek)에 접속자가 폭주하며 이틀 연속으로 서버가 장애를 겪고 있다.

31일 딥시크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서버 상황 안내에 따르면, 딥시크의 API(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서비스는 지난 27일부터 성능 저하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전날부터 24시간 내내 불안정한 상태로 운영 중이다.

웹 기반 챗봇 서비스 역시 이날 오전 다수의 이용자에게 ‘서버가 바쁘니 다음에 시도해 주세요’라는 답을 내놓거나, ‘너무 자주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니 또 잠시 기다리라’는 알림을 띄웠다.

딥시크 측은 이에 지난 27일 ‘개선 조치를 적용했으며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공지했으나, 서버 장애는 계속되고 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는 최근 선보인 AI 모델 딥시크-V3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오픈AI에 비해 적은 비용과 인프라로 고성능 AI를 만들어 무료로 공개하며 IT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