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랫폼 기업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뉴스1

메타 플랫폼스(NAS:META)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공개한 새 인공지능(AI) 모델이 자사와 기술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말하긴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딥시크의 저렴한 AI 모델 개발 방식이 메타의 AI 지출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추측을 일축했다.

29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딥시크가 AI 관련)인프라와 자본지출 동향에 어떤 의미가 될지와 관련해 강한 의견을 가지기에는 너무 이른 단계”라며 “많은 트렌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지출과 인프라에 매우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전략적 이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할 의지를 드러냈다.

저커버그는 메타가 장기적으로 AI 인프라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10억명 이상이 고도로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AI 비서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에게 메타 AI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AI 투자는 이와 같은 회사의 목표를 뒷받침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저커버그는 지난 24일 “올해 데이터 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에 600억∼6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