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연합뉴스

메타가 내달 중 성과가 낮은 직원 약 5%를 감원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전 직원에게 “성과에 기반해 직원의 약 5%를 감축할 예정”이라며 “올해 그 자리를 채울 새로운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성과 관리 기준을 높이고 저(低)성과 직원들을 더 빨리 퇴사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일반적으로 1년을 기준으로 하지만, 이번에는 성과 기반 감원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관리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회사가 가장 강력한 인재를 확보하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저커버그는 또 올해는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 소셜 미디어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 “치열한(intense)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할 수 있는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메타가 고용하고 있는 직원 수는 약 7만2000명이다. 이번 감원 방침으로 3600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메타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감축 대상 직원들은 내달 10일까지 관련 통보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커버그는 직원들에게 이전에 회사가 제공한 것과 일치하는 퇴직 보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CNBC는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메타가 몇 가지 주요 운영상의 변화를 주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방침”이라고 해석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7일 미국 내 자사 플랫폼에서 ‘가짜뉴스’를 판별하고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제3자의 ‘팩트체크’를 폐지하고 일론 머스크의 엑스(X·옛 트위터)가 사용하는 ‘커뮤니티 노트’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