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SK C&C가 주도하는 ‘엔터프라이즈 AT TF(Enterprise AT TF)’가 조직 개편을 통해 ‘AIX사업부’로 정식 출범하며, AI B2B(기업 대 기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출범은 SK그룹의 AI 역량을 결집해 AT(AI Transformation) 분야에서 글로벌 톱 수준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AIX사업부는 AI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서비스로 ‘에이닷 비즈(A. Biz)’가 2025년 1월 SK텔레콤과 SK C&C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클로즈 베타 서비스로 출시된다. 이 서비스는 회의 일정, 회의록 작성, 시장 동향 요약 등 일상 업무에서 유용한 AI 기능을 제공하며, ‘에이닷 비즈 프로’ 버전에서는 채용, PR, 법무 등 직무별 AI 에이전트도 지원된다.
AIX사업부는 2025년 상반기까지 20개 이상의 SK 그룹사에 ‘에이닷 비즈’를 적용할 계획이며, 이후 외부 기업에도 B2B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AI 마켓 인텔리전스 서비스도 준비 중으로, 금융 시장 분석 모델을 고도화해 유가, LNG, LPG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한 AI 기반 예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AI 기반의 서비스 혁신은 SK그룹의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AI B2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최근 AI DC(데이터센터) B2B 사업 강화를 위해 AI DC사업부를 각각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