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 플랫폼 유니티는 ‘Unity 6′ 정식 출시를 기념해 국내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니티 6 게임잼 2024(Unity 6 Game Jam 2024)’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Unity 6의 기능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해 창의적인 게임을 제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Unity 6 게임잼에는 500여 명이 지원해 최종적으로 게임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아티스트 등 3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 10월 경기도 양평에서 3일간 열리는 행사에 참여해, Unity 6의 최신 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에 몰두했다. 이번 게임잼은 ‘6′이라는 독특한 주제를 기반으로 6개의 창의적인 게임을 탄생시켰다.
대표적인 출품작으로는 ▲기타의 6개 현을 테마로 음표를 수집하는 게임 ‘멜로디 정원’ ▲6명의 동물과 6마리 악마가 등장하는 액션 게임 ‘Six to Six’ ▲육감을 활용한 추리 게임 ‘Sixth Sense’ ▲도로 위 차량 흐름을 완벽히 통제하는 퍼즐 게임 ‘아무튼, 통제중’ ▲이세계에서 사진 6장을 촬영하는 힐링 어드벤처 게임 ‘그저, 사진을 6장 찍었을 뿐인데 이세계에선 내가 용사’ 등이 있다.
이번 게임잼에서는 Unity 6의 주요 기능이 큰 주목을 받았다. ▲비동기 코드 작성을 간소화해 반응성을 높이는 ‘Awaitable’ ▲CPU 프레임 시간을 최대 50%까지 줄여주는 ‘GPU Resident Drawer’ ▲직관적 카메라 연출 도구인 ‘Cinemachine’ 등은 참가자들의 작업 편의성과 성능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발된 게임들은 유니티의 글로벌 플랫폼인 ‘유니티 플레이(Unity Play)’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었으며, 크리에이터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공유하고 글로벌 유저들과 소통할 기회를 얻었다.
한 참가자는 “Unity 6의 혁신적 기능을 직접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어 좋았다”며, “유니티 엔지니어들의 현장 지원 덕분에 게임 개발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보영 유니티 코리아 마케팅 본부장은 “Unity 6 게임잼에 참여해주신 모든 크리에이터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니티는 국내 개발자들과 커뮤니티를 적극 지원하며 혁신적인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