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이용자들이 올해 안으로 ‘통화 녹음’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이닷’을 통해 통화 아이폰 녹음·요약 기능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에이닷 아이폰 통화 녹음·요약 기능은 통화가 끝나면 녹음 파일을 말풍선 형태 텍스트로 정리해 주는 서비스다. 말풍선을 클릭하면 녹음된 내용을 단락 별로 들려줘 통화 전체를 다시 들을 필요가 없다.
앞서 SK텔레콤은 자사 전화 앱인 ‘T전화’에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준비 중이었는데, 에이닷과 해당 기능을 연계해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경했다. 우선 수신 전화가 아닌 해당 휴대폰으로 발신하는 통화에만 지원된다.
이미 에이닷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는 통화 요약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에이닷 앱 ‘FAQ’ 메뉴에서는 “현재 아이폰에서는 이용하기 어려운 기능이다. 곧 아이폰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