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달 11일 공개한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워치4.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005930)의 임직원 전용 온라인 쇼핑몰 ‘삼성전자 패밀리몰’ 웹사이트가 10일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워치4 판매 개시 후 접속이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 예상보다 많은 임직원들이 제품 구매를 위해 웹사이트로 몰렸기 때문이다. 이날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폴더블(접히는)폰 갤럭시Z플립3 판매 때(1만명)보다 6배 많은 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패밀리몰 웹사이트 마비 후 “오후 1시 갤럭시워치4 판매 시작과 함께 약 6만2000명의 임직원 동시접속이 발생했다”라며 “갤럭시Z플립3 사전 판매 당시에 약 1만명 동시접속이 있어서 (이를 참고해 이번엔) 3만명 동시접속 서버를 준비했는데 예상보다 수요가 더 몰렸다”라고 공지했다.

서버 복구 이후 갤럭시워치4 물량은 1시간 만에 매진됐다. 이날 정확한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갤럭시워치4는 지난달 11일 폴더블폰과 함께 공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신제품이다. 자체 운영체제(OS)였던 ‘타이젠’을 버리고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OS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두뇌 역할을 하는 웨어러블 프로세서에는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5나노 반도체 공정을 적용함으로써 작은 기기에 더 높은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