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오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고위관리(Senior Bureau Official)가 16~25일 아시아 순방에 나서지만 한국은 방문국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션 오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고위관료. /미 국무부

15일(현지 시각)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션 오닐 고위관리는 16일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일본을 순방한다.

오닐 고위 관리는 호치민에서 베트남 측과 양국간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에 토대가 되는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 후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제37차 미·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대화에 참여한다.

이후 일본을 방문, 일본 측 인사들과 양국간 동맹 및 경제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우선 순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12·3 비상계엄 이후 리더십 공백 상태가 이어진 한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래로 거듭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지난 3월 피트 헤그세그 미국 국방장관 또한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섰지만 일본과 필리핀만 방문, 한국을 건너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