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고 28일(현지시각)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의 지난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 이 기간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하며 1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각) 이 같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공개했다. 2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고,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이날 함께 발표된 2월 명목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4% 증가해 0.5%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 전망을 밑돌았다. 미국 가계의 개인소비지출(PCE)은 878억 달러 증가하며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PCE는 전월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1월의 전월 대비 수치 0.6% 감소와 비교하면 개선됐으나 시장 예상치 0.3% 증가에는 못 미쳤다.

앞서 1월에는 이례적인 한파 등으로 개인소비지출이 감소했다는 게 우세한 시각이었다. 2월 들어선 계절적 요인이 약해지며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월가는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