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러시아를 방문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27일(현지 시각)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평양 노동신문=뉴스1

타스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안에 러시아를 방문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러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루덴코 차관은 “우리는 상호 방문에 대해 모두와 항상 협상하고 있고, 항상 준비하고 있다”며 “2주 전 북한에서 이 문제를 포함한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루덴코 차관은 지난 15일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러시아 외교부는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평양 방문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도 알렸다. 지난 21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