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완성차기업 BMW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공동으로 차량용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BWM-알리바바 AI 협약식 / 중국 극동신문=연합뉴스

2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협약식을 열고 차량용 AI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BMW는 알리바바가 지원하는 반마(Banma)의 AI 기술을 활용해 차량용 AI를 개발 중이다. 반마의 AI 기술은 알리바바의 AI 모델 큐원(Qwen)팀과 협력해 개발한 제품이다.

양사가 개발하는 차량용 AI는 음성 인식, 여행 계획, 실시간 교통 정보 등을 제공하며, 중국에서 생산돼 내년 중국 시장에서 출시되는 새 BMW 시리즈에 장착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BMW는 중국을 주요 시장으로 의존하고 있다”면서 “BYD(비야디)와 같은 현지 전기차 제조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