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제한적 휴전을 둘러싼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고위 대표단 회담이 종료됐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23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미국과 회담을 마친 뒤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논의는 생산적이고 집중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에너지를 포함한 핵심 사항들을 다뤘다”고 밝혔다.
앞서 우메로우 장관은 이날 SNS에서 “방금 리야드에서 미국 대표단과 회담을 시작했다”면서 “회담 의제에는 에너지 및 중요 인프라 보호를 위한 제안(제한적 휴전안)이 포함돼 있으며, 현재 여러 가지 복잡한 기술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했다.
당초 미국은 ‘셔틀 외교’ 형식으로 같은 날 러시아·우크라이나와 각각 실무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하루 먼저 고위 대표단 실무회담을 갖게 됐다. 러시아와 미국은 24일 리야드에서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