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부 타이중의 백화점에서 13일(현지 시각)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4명이 사망했다고 대만중앙통신(CNA) 등 대만 매체와 로이터·교도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백화점은 대만 신광그룹과 일본의 이세탄 미츠코시 홀딩스가 합작해 운영하는 곳이다.
외신을 종합하면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33분쯤 타이중 신광 미츠코시백화점 12층에서 발생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4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 2명은 마카오에서 온 여행객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명은 백화점 직원과 공사하던 노동자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로 또 26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사고 구조 작업은 오후 5시쯤 종료됐다. 현장에 갇힌 사람은 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CNA가 보도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가스 폭발에 의한 사고로 의심되나 분진이 폭발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한 백화점의 영업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무기한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