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 포토맥강에서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 D.C. 근교 상공에서 여객기와 충돌해 추락한 미군의 헬기는 훈련 비행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각) 히더 차레즈 합동군 국회의사당 부대 대변인은 미국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사고 헬기가 12비행단 소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고 헬기엔 3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CBS에 따르면 사고 헬기에 탑승한 국방부 고위 공직자나 군 장성은 없으며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범죄 사건으로 처리하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53분쯤 아메리칸항공 산하 지역 항공사인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던 중 군용 헬리콥터인 블랙호크(H-60)와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기체는 모두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