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국내선 공항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여객기와 군 헬기가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 연합뉴스

미국 CBS 방송은 29일(현지시각) 발생한 워싱턴 D.C. 근교 여객기·헬기 추락 현장에서 시신 18구를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후 11시 30분 최소 시신 18구가 수습됐으며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오후 8시 53분쯤 아메리칸항공 산하 지역 항공사인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던 중 군용 헬리콥터인 블랙호크(H-60)와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기체는 모두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객기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헬리콥터엔 3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