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남수단 북부 유니티주의 가트웩 비팔 공보장관에 따르면 수도 주바를 향해 이륙한 항공기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유니티유전공항에서 500m 떨어진 곳에서 추락했다.
항공기에는 조종사 2명과 탑승객 19명(남수단인 16명·중국인 2명·인도인 1명) 등 총 21명이 있었다. 탑승객들은 인근 유전 업체 직원으로 알려졌다. 비팔 장관은 “현재 생존자는 한 명뿐”이라고 했다. 생존자는 남수단 엔지니어로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남수단은 지난 2011년 수단에서 분리·독립했다. 지난 2021년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연료를 실은 항공기가 추락해 5명이 사망했다. 2015년에 주바에서 수용 인원 12명인 화물기가 추락해 36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