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취임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막내아들인 배런(19)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은 이날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중앙 원형홀)에서 열렸다. 올해 18살이 된 배런은 취임식에 가족과 함께 입장했다. 배런은 이날 검은색 정장에 미국 국기인 성조기 옷핀을 단 차림새였다. 배런은 정숙한 표정으로 연단 뒤에 섰다. 배런의 키는 6피트 9인치(약 206㎝)에 달했다.
특히 뒤로 넘긴 배런의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배런의 올백머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젊은 시절과도 비슷한 모습이었다.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네티즌들은 이날 배런의 모습을 두고 ‘그가 앞으로 17년 동안 대선에 출마할 수 없더라도 그의 잠재적인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배런은 아버지의 선거 운동 과정에서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Z세대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통적인 뉴스 매체보다는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The Joe Rogan Experience), 플래그런트(Flagrant)’ 등 인기 팟캐스트에 출연하도록 하면서 청소년층의 표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