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선 개표 방송을 시청하며 대화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5일(현지 시각) CNN 등 미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투표를 마친 뒤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소수의 고액 후원자들을 불러 함께 개표 추이를 지켜봤다.
트럼프를 공개 지지해온 머스크도 이 자리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머스크가 대화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1위인 머스크의 자산은 2707억 달러(약 377조 4912억원)다. 머스크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선거 자금으로 매달 4500만 달러(약 628억원)씩, 총 1억 8000만 달러(약 2510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지난 9월부터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연방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혀 왔다.
월가에서는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올인’한 만큼, 트럼프 당선 시 머스크의 사업에 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동법과 환경 보호와 같은 규제에 관여하고, 세율을 낮추고, 스페이스X가 더 많은 정부 계약을 체결하게 하는 등 머스크의 회사에 막대한 이익을 안길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