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방송 BBC가 프랑스의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올 여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연봉을 공개했다.
BBC는 지난 20일 “음바페가 올 여름 레알 입단에 합의했다”면서 “음바페는 다가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음바페가) 아직 레알과 계약을 체결하진 않았지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두 클럽이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되면 계약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레알과 2029년까지 5년 계약을 맺는다”며 “연봉 1500만유로(한화 약 216억원)에 5년간 1억5000만유로(한화 약 2170억원)의 보너스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BC는 레알에서 선보일 음바페의 향후 포지션도 전망했다. BBC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주드 벨링엄을 더 아래에 배치하거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왼쪽, 음바페를 왼쪽 중앙에 기용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루카 모드리치가 올여름 크로아티아로 떠난다면, 음바페가 10번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