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6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관측소와 훈련장, 지하 터널 등이 포함된 하마스의 요새 한곳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 전투기가 지난 24시간 동안 군사기지, 대전차 미사일 발사장 등 450곳의 하마스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하마스의 특수작전 부대장인 자말 무사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와 함께 지난달 7일 무장대원들을 자국에 침투시킨 하마스 데이르 알-발라 부대 사령관 와일 아스파도 공습을 통해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분리 장벽을 넘어 이스라엘에 침투한 무장대원들은 군인과 민간인 등을 학살하고, 240여명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시티를 완전하게 에워싸고, 가자지구를 남과 북으로 갈라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일간 하레츠는 이스라엘군이 48시간 안에 가자시티로 진입해 본격적인 시가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본격적인 시가전을 앞두고 민간인 대피로를 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