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전쟁이 한달째 지속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는 통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하마스 통치 아래에 있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가 1만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가 4104명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스라엘 언론은 이 통계가 하마스 전투원과 민간인 희생자를 구분하지 않으며, 하마스가 민간인을 방패 삼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으며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하마스 지도부를 소탕한다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2단계’를 선언한 것을 기점으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 전개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