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조만간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17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전기차 조립 공장을 세우는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 몬테레이를 방문해 현지 관계자와 만났다. 테슬라와 몬테레이 주 정부 관계자는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 텍사스로 들어가는 부품에 대한 전용 세관 통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테슬라가 멕시코 공장에서 어떤 모델을 생산할지, 언제 생산을 시작할지는 알려진 것이 없다.

몬테레이 공장은 테슬라의 첫 멕시코 공장이다.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 외에 독일 베를린, 중국 상하이에 제조 공장을 갖고 있다.

머스크는 2030년까지 연간 전기차 생산능력을 2000만 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 같은 목표가 실현되면 테슬라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가 된다.

한편, 한국 기아, 미국 제너럴모터스도 공장도 몬테레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