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3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로 서비스 업황이 회복됐지만, 에너지 비용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경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5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이 조사한 유로존의 3월 종합 PMI 확정치는 54.9를 기록했다. 전월(55.5)에 비해 다소 하락했으나, 시장 추정치인 54.5보다는 높은 수치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잭 앨런-레이놀즈 애널리스트는 “독일의 PMI가 특히 큰폭으로 하락하며 향후 생산에 대한 기대치가 급격히 낮아졌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유로존의 서비스업 PMI는 최근 4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5.6으로, 전월(55.5) 대비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