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하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1.2를 기록, 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일 차이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3월 제조업 PMI는 지난달(50.8)보다 0.4포인트(p) 상승한 51.2로,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로이터 시장 전망치 51.1을 웃돌아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았으며,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1일 1년 만에 최고치라고 발표한 3월 제조업 PMI(50.5)와 유사한 수준이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수출 주문이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올라선 가운데 신규 주문이 급증해 기업들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대(對)중국 추가 관세 부과 전에 미국 수입업자들이 중국산 제품 재고를 쌓은 것이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왕저 차이신 애널리스트는 “구직 시장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침체해 있고 불충분한 유효 수요 때문에 디플레이션(deflation·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압력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총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이틀 뒤 상호관세 발표도 앞둔 상황이어서, 미중 무역전쟁 또한 중국 경제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