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본사 전경. /인텔 제공

미국 나스닥지수가 2일(현지 시각)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미 반도체 기업 인텔은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는 소식에 장중 5% 넘게 상승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 하락한 4만4732.77에 거래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7% 오른 6042.79를, 나스닥지수는 0.93% 상승한 1만9396.66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달 11일 경신한 역대 최고 기록을 14거래일 만에 새로 썼다.

인텔은 겔싱어 CEO가 4년 만에 사임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 넘게 상승했다. 인텔은 1970년대 후반부터 반도체 산업을 호령했으나, 인공지능(AI) 혁명에서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 주가가 50% 넘게 빠졌다. 테슬라는 투자 은행 로스MKM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며 2% 넘게 올랐다.

유럽 증시와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1.07%), 영국 FTSE지수(0.07%), 범유럽지수 STOXX600(0.3%) 모두 상승했다.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각각 0.43%, 0.36% 오른 배럴당 62.89달러, 72.1달러에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