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중국 CATL이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한 유럽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에 투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CATL 공동창업자 판 지안은 30일(현지시각) 보도된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손탁자이퉁과 인터뷰에서 “(노스볼트 투자는) 우리의 우선순위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지안 창업자는 “생산 측면에서 노스볼트를 도울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했다.
지안 창업자는 양사가 지난 6개월 동안 CATL이 미국 포드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라이선싱 모델을 논의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노스볼트가 재정 위험에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1~2년 전에 접촉했다면 더 쉬웠을 것”이라며 라이선싱 모델 협력 논의가 중단됐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한 노스볼트의 피터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기업들과의 협력이 위기 극복 방안 중 하나라고 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