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최대 스마트폰 생산기지 중 하나인 베트남 공장이 생산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삼성전자 베트남 호치민 공장 모습. /삼성전자 제공

미국을 비롯한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이 소비 부진으로 인해 재고가 쌓여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생산규모를 전면적으로 조정하며 경기 침체에 대비하고 나섰다는 분석이다.

로이터는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삼성전자 타이응우옌성 공장에서도 이같은 기류가 강하게 감지되고 있다며 전반적인 생산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기준 약 2억70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으며 이 중 베트남 공장은 연간 약 1억대의 디바이스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