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018250)이 환경친화적 제품을 출시하고 화학물질 저감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환경(E) 부문 ‘A’, 사회(S) 부문 ‘A+’, 지배구조(G) 부문 ‘A’를 평가받아 4년 연속 ESG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특히 환경과 지배구조 부문의 점수가 전년 대비 상향됐다. 녹색 공정 투자를 통해 사업장 에너지 효율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탄소 배출 저감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애경산업의 설명이다.
애경산업은 ▲소비 후 수거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R PET’(Post-Consumer Recycled PET) 용기 사용 ▲플라스틱으로만 만들어진 펌프 캡 ▲분리배출을 쉽게 할 수 있는 라벨 ▲산림인증제도인 FSC 인증 마크를 획득한 단상자 등 환경을 생각한 패키지를 적용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4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애경산업의 ‘에이솔루션 익스트림 리베리어 에센셜 로션’과 ‘순샘 맨손설거지 포밍 주방세제’가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되며 환경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상품의 생산과 소비,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환경성을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해 선정했다.
특히 에이솔루션 에센셜 로션은 올해의 녹색상품 선정과 동시에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도 수상했다. 전성분을 100%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천연 화장품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계면활성제 대신 녹차와 콩 추출물로 만든 천연 유화 기술을 적용했다. 또 천연 유기산(산성을 나타내는 유기 화합물)을 기반으로 합성보존제를 대체한 방부 시스템을 구현하며 화학 물질의 사용을 절감했다.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 EHS(환경·보건·안전) 분야에도 집중하고 있다. EHS 역량 강화를 위해 본사·공장 등에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프로세스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애경산업의 설명이다.
▲EHS 포털(Portal) 도입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비상사태 대응훈련 ▲안전 문화 내재화 교육 ▲안전보건 관리 역량 및 소통 강화를 위한 EHS 조직 합동 현장점검 등을 하고 있으며, 제품안전센터 운영을 통해 제품의 개발부터 유통까지 안전성 관점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서울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서울시의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따뜻한 동행, 아름다운 나눔’ 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13년간 서울시 취약계층을 위해 누적 483억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하는 등 나눔 문화를 선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애경산업은 아동 자산 형성 지원 사업 ‘디딤씨앗통장 장학금 지원’ 사업, 여성·청소년을 위한 ‘여성용품 기증’, 여성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희망박스’ 기부, 충청남도, 금산군 ‘희망나눔곳간’ 사업,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는 정책도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2년 연속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매입하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상준 대표이사 등 경영진은 올해 두 차례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과 주주환원 의지를 표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도 자사주 6000주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 3월 3000주, 9월 2058주를 매입했다. 더불어 회사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주가 안정화를 위해 임원진 역시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애경산업은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해 주주환원의 지속성을 약속했다. 애경산업은 주주들의 이익 증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배당 성향을 30% 수준으로 유지하는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 애경산업은 이와 같이 주가 안정화와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애경산업은 기업 이념인 ‘사랑(愛)과 존경(敬)’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꾸준히 실천하며 ESG 관리 체계 및 데이터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며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