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이 운영하는 롯데월드타워는 깨끗한 석촌호수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를 대표하는 건물로 자리잡은 롯데월드타워는 석촌호수를 곁에 두고 있다.

석촌호수 일대의 조경 개선은 롯데월드타워의 주된 활동 중 하나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해 4월에는 식목일을 맞아 석촌호수 동호 일대에 묘목 1000여 그루를 심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경./롯데물산 제공

임직원들이 석촌호수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줍깅’ 활동도 펼쳤다. 줍깅이란 조깅(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줍깅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환경 보호 운동이다. 시민들에게 쾌적한 석촌호수 산책로를 제공하면서 환경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진행했다.

석촌호수의 수질 개선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 롯데월드타워는 환경의 달을 맞아 석촌호수에서 ‘EM흙공 던지기’를 진행했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흙공은 유용한 미생물이 들어있는 EM 효소와 질 좋은 황토를 배합해 만든 공이다. EM흙공을 호수에 던지면 호수 수질 개선과 토양 복원, 악취 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

같은해 5월에는 롯데그룹 6개 계열사(롯데물산, 롯데지주, 롯데백화점,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롯데월드)가 모여 송파구청과 함께 ‘2023 석촌호수 수질 개선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롯데물산 임직원들이 석촌호수의 수질 정화를 위해 EM흙공을 던지고 있다./롯데물산 제공

맑아진 석촌호수에서 2022년부터 아쿠아슬론 대회도 진행했다. 석촌호수 동호를 두 바퀴(총 1.5㎞) 수영하고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2917개 계단을 오르는 대회다.

지난해에는 1년 전보다 두 배 많은 800여명의 철인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종료 후 “석촌호수 물맛이 좋다”고 전하기도 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대 규모 수열 에너지 시설을 비롯해 지열, 태양열,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2023 롯데 아쿠아슬론이 열린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전경./롯데물산 제공

롯데월드타워는 총 에너지 사용량의 약 15%를 신재생에너지로 자체 생산 중이다. 2017년 100층 이상 건축물 중 세계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 인증(LEED) 골드 등급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상업용 건물 최초로 한국전력공사와 연료전지 전력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월드타워 지하 6층 에너지센터에는 800㎾ 규모 연료전지 발전설비가 설치돼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447MWh의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월평균 약 24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세대를 기준으로 약 2400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