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리아 수녀회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원장 홍봉식 사관, 이하 은평의마을)이 6월 1일 설립 60주년을 맞이하여 은평의 마을 제1 생활관 4층 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은평의마을은 재단법인 마리아수녀회,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를 거쳐 2019년부터 재대한구세군유지재단법인(사령관 장만희, 이하 구세군)이 서울시에게서 수탁 운영하는 기관으로, 지난 1961년 6월 1일에 설립되어 총 1,100여 명의 성인 남성 노숙인이 생활할 수 있는 요양시설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생활인의 거주 보호 △입‧퇴원 관리 △시설 내 환자의 케어 등을 비롯해 전문 의료시설로의 전원, 사회복귀를 위한 직업재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60주년 기념행사는 은평의 마을 생활인들의 건강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 박용근 은평구의회 의장, 홍봉식 은평의마을 원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였으며, 은평의마을을 위해 노력하고 수고해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감사인사 및 격려사 △감사패 전달 △표창장 수여식 등을 진행했다.

사진: 홍봉식 은평의마을 원장이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확진자 없이 운영함에 감사를 전하며 “은평구에서 생활인들이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어, 홍봉식 은평의마을 원장은 “오늘의 은평의마을이 있기까지 마리아수녀회,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서울시 그리고 직원들의 수고가 크고 너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그 사랑의 돌봄을 기억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감사와 다짐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60년 동안 은평의마을이 펼친 복지사업은 현재 생활하고 있는 700여 명을 포함해 약 14만 명의 노숙인들에게 이르렀으며, 노숙인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인식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