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버스그룹 산하 페이버스 글로벌, 스카우트가 에코비스와 중앙아시아 물류 허브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세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독립국가연합(CIS)에 소속된 국가 전역을 연결하는 항공·내륙 복합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CIS는 구소련 15개 공화국 중 일부 나라를 제외한 연합체로 러시아,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이 포함됐다.

왼쪽부터 임성빈 페이버스 글로벌 대표이사, 김익준 에코비스 대표이사, 지세근 스카우트 대표이사./페이버스그룹 제공

1993년 설립된 에코비스는 국제 물류, 통관 대행, 내륙 운송, 공급 대행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CIS 지역 주요 국가에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지역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페이버스그룹은 토탈 휴먼 라이프케어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HR 비즈니스를, 해외에서는 다양한 인프라 및 물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에서는 티웨이항공(091810)이 운영하는 인천-키르기스스탄 노선에서 여객·화물 업무를 맡고 있다. 오는 5월 신규 취항하는 인천-타슈켄트 노선에서도 여객· 화물 운영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페이버스그룹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수자원 프로젝트, 쓰레기 매립장 정비·개발 사업, 인도네시아의 폐기물 매립장 개발·국영 무역사업, 환경 산업 등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여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익준 에코비스 대표이사는 “우리의 오랜 목표는 타슈켄트를 중앙아시아 물류 허브로 육성하는 것이었다. 항공 물류 네트워크를 가진 페이버스그룹과 협력하게 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성빈 페이버스 글로벌 사장은 “에코비스의 현지 경험과 페이버스그룹의 해외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한류 시장을 러시아,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지역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