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이 대만 최대 석유화학·소재 기업 난야플라스틱과 손잡고 대만 친환경 전력기기와 에너지 효율화 설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난야플라스틱과 전력산업시장 공동개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난야플라스틱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우 지아자오 난야플라스틱 회장 등이 참석했다.

LS일렉트릭은 26일 대만 타이베이 난야플라스틱 본사에서 난야플라스틱과 전력산업시장 공동개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자균(오른쪽 두 번째) LS일렉트릭 회장, 김종우(맨 오른쪽) LS일렉트릭 사장, 박우범(오른쪽 세 번째) LS일렉트릭 K-신전력사업본부장, 우 지아자오(왼쪽 세 번째) 난야플라스틱 회장 등이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LS일렉트릭 제공

난야플라스틱은 현지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LS일렉트릭의 디지털·친환경 전력기기를 주요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기존 전력기기에 정보통신(ICT) 기술을 더한 스마트 전력기기와 친환경 절연물을 적용한 친환경 전력 설루션을 제공하고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과 스마트 공장으로 대표되는 제조업 혁신 기술로도 사업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난야플라스틱은 1958년 설립된 대만 최대 석유화학·소재 기업이다. 최근 동박 등 소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대만과 중국 쿤산, 후이저우 등 공장에서 연간 13만9400톤(t)의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대만 정부는 탄소중립화와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대만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ESS, 디지털 기반 스마트 전력망 구축 등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위한 전력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금이 전력 인프라 핵심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대만 시장을 선점할 최적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