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미래 우주 수송 기술 확보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우주 수송 기술 개발 및 연관 사업 분야에서 기술적, 영업적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26일 충북 옥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로켓개발컴플렉스(RDC)에서 진행된 우주수송기술 관련 MOU 체결식에서 이준원(왼쪽) 한화에어로스페스 우주사업부장과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국가기간 발사체 ‘누리호’의 체계종합 업체로서 엔진과 시험 설비 구축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2024년에는 2032년 달 착륙선을 쏘아 올릴 ‘차세대 발사체’의 민간 체계종합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초소형 발사체 ‘블루웨일’(Blue Whale)을 포함해 추진기관, 탄소복합재 동체 등의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발사체, 친환경 우주 추진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제성∙상업성을 갖춘 우주 수송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