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373220)(LG엔솔)이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법으로 불리는 건식 전극 공정 기술을 확보해 2028년부터 제품 양산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충북 청주시 오창 에너지플랜트 파일럿 라인에서 건식 전극 공정의 양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공정을 도입한 제품은 2028년부터 양산된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건식 전극 공정은 습식 공정에 비해 생산 전반에 걸쳐 비용 혁신이 가능해 배터리업계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현재 대부분의 배터리는 습식 공정으로 만든다. 습식은 화학물질을 녹인 유기용매를 200도 이상에서 건조해 양극과 음극을 만드는데, 건식 공정은 유기용매 대신 고체 파우더를 활용해 이 같은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앞선 지난 10일 LG에너지솔루션은 연세대와 건식 전극(Dry Electrodes)의 상용화를 가로막는 기술적 난제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 2월호에 게재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개발 중인 건식 전극 공정은 입자 크기에 상관없이 음극과 양극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건식 전극 공정 이외에도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High-Ni) NCMA 제품 역량을 높여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한 고전압 미드 니켈(Mid-Ni) NCM,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기술 개발도 가속화하고 소형 전지 부문에서는 올해 하반기 46-시리즈(Series), ESS 사업에서는 LFP 제품의 시장 공급을 본격화하고 통합 설루션 사업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