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267250)는 21일 고(故) 정주영 창업자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24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HD현대는 21일 경기 성남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권오갑 회장, 정기선 수석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4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HD현대 제공

추모행사는 이날 오전 경기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렸으며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추모행사는 HD현대중공업(329180) 울산 본관과 HD현대삼호 영암 본관에서도 진행됐다. 두 곳에서는 각 장소에 놓인 창업자 흉상 앞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GRC에서 열린 추모행사는 5층 청운홀에서 진행됐으며 추모사, 헌화, 묵념 순으로 이어졌다.

권 회장은 “창업자의 흉상을 모신 청운홀은 창업자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곳”이라며 “이를 본받아 HD현대를 국가와 국민이 자랑할 수 있는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정 수석부회장도 조부인 창업자의 일화를 떠올리며 “창업자가 보여준 용기와 지혜, 강인한 실행력은 HD현대가 꿈꾸는 미래를 만드는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정주영 창업자의 흉상 앞에서 헌화 및 묵념을 하며 창업자를 기리고 발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HD현대는 이날 하루 동안 임직원 및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헌화하며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추모 공간을 만들기도 했다.

HD현대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 15일 경기 하남 창우동에 위치한 정주영 창업자의 선영을 찾기도 했다.